[2011 U-SURF]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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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성명 : 진은지   /   출신학교 : 충남대학교   /   참여연구실 : 그린화학 연구실 (홍성유 교수님)

4학년 1학기를 끝내기 전에 UNIST의 U-SURF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연구 환경과 시설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실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U-SURF 프로그램에 지원하였고, 그린화학 연구 분야에서 홍성유 교수님의 지도아래 7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에 U-SURF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유기합성 분야였기 때문에 한 달간 많은 화합물을 만들어 보진 못했지만 한 단계씩 화합물을 합성해보고 또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NMR 기기나 질량 분석기 같은 기기들을 만져보고 직접 사용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한 최고의 시설과 연구하기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에 대한 저의 마음을 확실하게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원을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분야가 나의 적성에 맞을지,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할 4학년이라는 시기에 비교적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UNIST의 연구를 위한 시설과 교수님의 학문에 대한 열정적인 가르침 또한 진로 확정에 대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교의 시설을 UNIST의 학생처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체육관을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실험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UNIST의 시설들을 이용하여 본 점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U-SURF 프로그램을 함께 한 다른 대학교의 학생들과의 교류가 많이 없었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MT를 다녀온 하루뿐이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고 UNIST의 위치가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기본적인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사먹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일부분의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는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UNIST처럼 좋은 학업 환경을 갖춘 곳에서 짧은 한 달이지만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U-SURF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많은 연구 분야를 선택할 때 담당 교수님께서 하시는 분야가 자신이 관심 있고 하고 싶은 분야가 맞는지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저의 관심 분야와 맞게 선택하여 한 달 동안 유익하고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겨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