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U-SURF]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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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성명 : 김기성   /   출신학교 : 아주대학교   /   참여연구실 : Process Mining (송민석 교수님)

 

대학원 진학을 하여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에 '글쎄요…' 라고 대답했던 지난날의 나 자신을 뒤돌아본다. 막연히 대학원 진학을 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어떤 전공에 세부적인 주제를 가지고 그것을 공부할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결정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그 목표는 허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나 역시 대학원을 진학한다 하더라도 뚜렷한 성과를 얻어낼 수 없음을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있었다.

 대학원 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관련 전공에서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자료 수집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하였고,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 우선 이라고 생각 하였다. 그때 마침 알게 된 것이 UNIST에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U-SURF 프로그램 이었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테크노경영 학부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비록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가진 기술을 가지고 어떠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전반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 라는 것에 의문을 가졌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학을 함께 알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테크노경영 학부를 지원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하는 연구실 생활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고, 논문, 발표자료, 세미나 까지 모두 영어로 해야 했던 세 번의 세미나는 초반에는 부담도 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차츰차츰 적응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이번 U-SURF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던 것은 학문의 다양한 연계성과 학과마다 추구하고 있는 학문의 방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도교수님께서 좋은 멘토 역할을 해주셨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부족한 면을 체크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할 지 구체적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 과정 중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주어진 과제에 임했고, 운 좋게 우수학생으로 선발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조언과 많은 도움을 준 연구실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 하며, 끝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