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U-WURF] 4주간의 연구와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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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성명 : 김병규 / 출신대학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참여연구실 : 디자인 및 인간공학 (U-CIM Lab)

UNIST의 시작은 울산에서 보기 힘든 눈과 함께 시작되었다.
조금은 생소하고 많이 들어보지 못한 학교라서 여러 가지 의문점도 많이 있었고 궁금증도 많이 있었다.
또한 내가 지원한 분야가 어떠한 것을 연구하는 곳인지도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점도 나에게 궁금증
을 증폭시키는 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궁금증을 뒤로하고 UNIST의 연구생활은 나에게 여러 가지의 도
움이 되었다.
우선 평소에 영어를 생활화하지 못했던 나에게 영어발표라는 압박을 가져다 준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였다.
물론 영어로 발표하고 자신의 생각을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익숙하지 못한 일이라 실수도 많고 긴장감도
배가 되었으며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러나 영어 발표를 하고 다가감에 있어 더욱 내가 공부하고 연구한
자료에 대해 신중해졌으며 간단히 남들에게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우기도 했다.
다음은 여러 자료를 제한 없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UNIST의 도서관은 아직도 책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온라인상으로 수많은 잡지와 각종해외 논문자료를 학생들이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사이트
가 개설되어 있어 보다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U-warf 프로그램을 통한해 제공되는 여러 해택들을 내 삶에 적용해 보았다. 우선 UNIST는 잘 꾸며진 운동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나 역시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헬스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또한 U-warf 프로그램의 MT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를 시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수도권에 살면서 대기업들의 공장을 탐방해본 경험이 부족했던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것이다.
또한 다른 학부의 학우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기에 정보를 교류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었다. 

마지막으로 U-warf 프로그램이자, UNIST의 문제점에 대해 짧게 언급하고 싶다. 우선 UNIST의 생활은 윤택
하지 못하다. 급식시설이나 생활관의 시스템은 모두가 따로 운영되는 비효율적인 체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운영체제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음으로는 UNIST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넘어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학교에 그 목표가 있다.
이렇게 높은 목표를 오랜 시간 간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성화학교가 설립되면서 모두가 처음은 그럴듯한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그 중에 UNIST도 또한 일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UNIST는 다른 학교와는 달랐다는 것을 꼭 보여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4주 동안의 보람된 시간을 제공해준 UNIST에게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